겨울내내 비켜간다고 좋아하던 감기에 걸리고야 말았다.
신랑이 몇 달에 걸쳐 콜록거려도 꿋꿋했는데
밤새 얼어죽지 않았나 걱정하시며 매일 전화하시던 시엄마도 신통해 하셨는데
(우리 집이 너무 추워서)
회사 과장님이 겨울내내 감기를 달고 사시더니 거기서 옮았는지...
과장님은 아니라고 하시지만 사무실에서 스테레오로 뿜어내는 기침소리는 사뭇 비슷하다.
어쨌든.
지난 주말부터 만사가 귀찮고 자꾸 가라앉더니
약도 먹을 수 없는 이 상황에서 나날이 심해지기만 한다.
아가한테 미안타.
아침저녁으로 배를 어루만지며 인사하던 것도 잊어먹는다.
기침해대느라...
어젠 인터넷도 뒤져보고
혹 임신중 감기처방전이라도 있는지... 없었다.
오늘은 병원 산전관리실에 전화해 산부인과에 가면 뽀족한 수가 있는지 물어봤다.
간호사왈... 시엄마 말씀과 비슷하다.
감기는 약을 먹어도 일주일 안 먹어도 일주일이니깐 그냥 있으란다.
오늘 오후에 조퇴내고 집에 가서 잠이나 잘까?
내일이 대보름이고 오늘 저녁에 찰밥 먹는다고 오라시는데 시댁에 가야할까?
... ... ...
신랑이 몇 달에 걸쳐 콜록거려도 꿋꿋했는데
밤새 얼어죽지 않았나 걱정하시며 매일 전화하시던 시엄마도 신통해 하셨는데
(우리 집이 너무 추워서)
회사 과장님이 겨울내내 감기를 달고 사시더니 거기서 옮았는지...
과장님은 아니라고 하시지만 사무실에서 스테레오로 뿜어내는 기침소리는 사뭇 비슷하다.
어쨌든.
지난 주말부터 만사가 귀찮고 자꾸 가라앉더니
약도 먹을 수 없는 이 상황에서 나날이 심해지기만 한다.
아가한테 미안타.
아침저녁으로 배를 어루만지며 인사하던 것도 잊어먹는다.
기침해대느라...
어젠 인터넷도 뒤져보고
혹 임신중 감기처방전이라도 있는지... 없었다.
오늘은 병원 산전관리실에 전화해 산부인과에 가면 뽀족한 수가 있는지 물어봤다.
간호사왈... 시엄마 말씀과 비슷하다.
감기는 약을 먹어도 일주일 안 먹어도 일주일이니깐 그냥 있으란다.
오늘 오후에 조퇴내고 집에 가서 잠이나 잘까?
내일이 대보름이고 오늘 저녁에 찰밥 먹는다고 오라시는데 시댁에 가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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