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벨 2002. 2. 1. 00:22
현규 할머니집이 집수리를 해서 넓고 환해졌다.

그래서 가장 좋은건 현규
두드리면 청명한(?) 나무 소리가 나는 마루
현규가 뭔가 목표를 잡고 기어가면 탁탁 소리가 온 집안에...

그리고
잡고 일어섰다 앉았다 딱 좋은 위치에 가로로 기~인 손잡이가 달린 김치냉장고
할머니가 부엌일 하시면 어김없이 씽크대에 빌트인되어 설치된 김치냉장고를 붙들고
앉았다 섰다 헤헤 웃어주고 또 앉았다 섰다 반복학습


벽지는 새로 발라 환해져서
(이건 내년까지 이렇게 깨끗한 채로 있을까 의심스러움)
뭐든지 두드리기 좋아하는 현규가 벽을 탁탁 쳐보고 헤헤 웃고

현규는 좋겠다.
넓고 환한 운동장이 생겨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