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y Space../오래된 신혼일기
며느리역할
핸드벨
2001. 1. 4. 10:42
우리 시댁은 화목하다. 무~지
어제는 뭐 특별한 이유가 있었기도 하지만 (시할머니 제사)
고모님 세분 내외분들, 숙부님 세분 내외분들, 신랑의 사촌들 대부분, 시할머니의 증손주들 여러명
하여간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이삼십여명이 모였다.
지금 현재 막내 손주 며느리인 색시로써는 본인의 식욕을 알고 있기 때문에
퇴근 후 김밥과 떡볶이로 요기를 하고 큰댁에 들어갔다.
하도 식구가 많아서 인사도 이방 저방 정신없이 하고선 부엌으로 직행
예상했던 대로 저녁밥은 제사가 끝나고 어른들이 다 드신 후 9시 넘어서 약 5분간...
집에 돌아온 11시까지 뭘 하고 온 지 모르겠다.
그렇게 많은 설겆이를 해 본 일이 태어나서 처음이지 싶다.
신랑은 신랑대로 심부름 다니느라 색시 신경 쓰느라 피곤 했었나보다.
알람시계 켜놓는 걸 잊어버려 오늘아침 조금 지각했다.
이런 가족모임은 지난 몇십년간 해마다 달마다 있었다고 한다.
색시가 시집오기 전까지..
하지만 우리가 결혼하기 전에 그게 딱 끊겼고 지금부터 부활시키려 하신다고 했다.
요즘 같은 개인주의 세상에 드문 일이다.
내 한 몸 바쳐 가족들이 화목해 질 수 있다면 더욱더 충성하리라(?)
어제는 뭐 특별한 이유가 있었기도 하지만 (시할머니 제사)
고모님 세분 내외분들, 숙부님 세분 내외분들, 신랑의 사촌들 대부분, 시할머니의 증손주들 여러명
하여간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이삼십여명이 모였다.
지금 현재 막내 손주 며느리인 색시로써는 본인의 식욕을 알고 있기 때문에
퇴근 후 김밥과 떡볶이로 요기를 하고 큰댁에 들어갔다.
하도 식구가 많아서 인사도 이방 저방 정신없이 하고선 부엌으로 직행
예상했던 대로 저녁밥은 제사가 끝나고 어른들이 다 드신 후 9시 넘어서 약 5분간...
집에 돌아온 11시까지 뭘 하고 온 지 모르겠다.
그렇게 많은 설겆이를 해 본 일이 태어나서 처음이지 싶다.
신랑은 신랑대로 심부름 다니느라 색시 신경 쓰느라 피곤 했었나보다.
알람시계 켜놓는 걸 잊어버려 오늘아침 조금 지각했다.
이런 가족모임은 지난 몇십년간 해마다 달마다 있었다고 한다.
색시가 시집오기 전까지..
하지만 우리가 결혼하기 전에 그게 딱 끊겼고 지금부터 부활시키려 하신다고 했다.
요즘 같은 개인주의 세상에 드문 일이다.
내 한 몸 바쳐 가족들이 화목해 질 수 있다면 더욱더 충성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