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
신랑이 교육중이라 수원으로 출근 안하고 역삼역으로 출근중이다.
둘이 손잡고 나란히 버스정류장에 서서 버스를 기다리니 너무 좋다.
수원으로 출근하면 나 자는동안 살며시 일어나 혼자 나가곤 했는데
요며칠동안은 같이 일어나 같이 아침먹고 보일러끄고 불끄고 문잠그고 나오니까 너무 좋다.
매일 이랬으면...
저녁에도 일찍 집으로 모인다.
오늘도 6시에 둘이 만나 피자를 시켜먹을까 밥을 해먹을까 30분간 고민했다.
알뜰한 색시는 김치찌개를 끓여야 한다고 주장했고
설겆이가 귀찮은 신랑은 자꾸만 냉장고에 붙어있는 피자집 전화번호를 힐끔거렸다.
색시는 아무말없이 쌀을 씻고 김치를 꺼내고 저녁밥을 짓기 시작했다.
물론 신랑의 할일은 이미 정해져 있다.
쌓여있는 겨울니트 손빨래를 해결하고
어지러운 방바닥을 깨끗이 걸레질하고
욕실 락스청소하고
걸레를 다시 헹궈널 즈~음 저녁식탁도 풍성하게(?) 차려졌다.
매일 이랬으면...
신랑이 교육중이라 수원으로 출근 안하고 역삼역으로 출근중이다.
둘이 손잡고 나란히 버스정류장에 서서 버스를 기다리니 너무 좋다.
수원으로 출근하면 나 자는동안 살며시 일어나 혼자 나가곤 했는데
요며칠동안은 같이 일어나 같이 아침먹고 보일러끄고 불끄고 문잠그고 나오니까 너무 좋다.
매일 이랬으면...
저녁에도 일찍 집으로 모인다.
오늘도 6시에 둘이 만나 피자를 시켜먹을까 밥을 해먹을까 30분간 고민했다.
알뜰한 색시는 김치찌개를 끓여야 한다고 주장했고
설겆이가 귀찮은 신랑은 자꾸만 냉장고에 붙어있는 피자집 전화번호를 힐끔거렸다.
색시는 아무말없이 쌀을 씻고 김치를 꺼내고 저녁밥을 짓기 시작했다.
물론 신랑의 할일은 이미 정해져 있다.
쌓여있는 겨울니트 손빨래를 해결하고
어지러운 방바닥을 깨끗이 걸레질하고
욕실 락스청소하고
걸레를 다시 헹궈널 즈~음 저녁식탁도 풍성하게(?) 차려졌다.
매일 이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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