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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Space../현규의 육아일기

아빠라고 불리우다.. 현규는 어른들을 보면... 전부 엄마라고 부른다.. 저보다 좀 큰 아이들은 누나.. 또는 헝아... 근데.. 어른들은 전부 엄마... 엄마도 엄마.. 아빠도 엄마.. 할머니도 엄마... 할아버지도 엄마.. 삼촌도 엄마... ㅡㅡ; 그러더니.. 그러더니.... 오늘은 드디어 아빠라고 부른다.. 비록 엄마랑 아빠랑 섞어서 부르기는 하지만.. 다른 아이들은 엄마, 아빠를 제일 먼저 배운다고 하던데.. 내꺼.. 주차.. 배.. 배추.. 이런말은 다 하면서... 아빠라고는 안하길래.. 섭섭했었는데.. (물론 가끔 한번씩 하긴 했다... 믿어주는 사람이 없긴 하지만..) 무려 19개월 10일만에... 기다리던 말을 들으니.. 기분이 좋다.. 내일 모레가 내 생일인 걸 알고.. 생일 선물로 주는 것 같다...... .. 더보기
안면도 여행 주말에 안면도로 가족여행을 갔다.. 모처럼만의 여행인데.. 비가 따라 다닌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서산을 지나 안면도로 들어갔다.. 서산에서 하는 철새 축제 구경도 하고.. 안면도에서 해지는 것도 보고.. 자연휴양림에도 들리고.. 하려고 했던 계획들이... 비때문에.. 제대로 진행이 되질 않았다... 그래도.. 저녁무렵에 비가 잠깐 개어서.. 구름이 잔뜩낀 바닷가에서 해지는 것을 구경할 수 있었다. 사진찍느라고 잠깐 한눈파는 사이.. 현규가 갯벌의 물구덩이 안에 들어가 있다.. ㅡㅡ; 아무리 물을 좋아해도 그렇지... 그 추운날.. 바닷물 구덩이에.. 이제 제법 경례하는 모습이 나온다.. 손을 올렸다가 힘차게 내린다.. 돌아오는 길에 첫눈이 내렸다... 함박눈으로........ ^^* 더보기
경례.. 현규에게 이쁜짓을 해보라고 했더니.. 손가락을 양볼에 대고는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남자애가 왠 아양이냐고? 그래서 새로운 걸 시켜봤다.. 마침 TV내무만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군인들이 경례를 하길래 가르쳐 주었더니... '충성' 이라고 하면 손을 머리에 올린다... 제대로 올린 적은 3번에 한번꼴... 왼손을 올리질 않나... 두손을 다 올리질 않나... ㅡㅡ;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