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회사서 오늘은 무지 피곤했다며 집안 일을 뒤로 미뤄 놓고 나란히 침대맡에 기대 앉아 TV를 봤다.
기다리는 일일연속극은 안하고 간추린 뉴스를 한단다.
"오늘은 한해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입니다..."
우린 동시에 서로를 바라보며 "오늘이 동지였어?" ???
동지가 우리랑 무신 상관일까?
그냥 밤이 조금 길다는... 길면...?
그냥 뭐 아침에 출근할 때 더 깜깜하겠군. 뭐 그런거지...
여기까지 생각하는데...신랑이 색시에게 한마디 툭!
"왜 팥죽 안줬어?"
잉?
자긴 고작 동짓날 팥죽 못 먹은 것에 하루종일 돈버느라 피곤한 색시를 탓한단 말이야?
난 속으로 왜 시엄마가 팥죽 먹으러 오란 말씀 안하셨을까 그 생각하고 있었는데...
시엄마가 그러실 분이 아닌데..
뭐 삐지셨나?..
내가 최근에 뭐 잘못한 것이라도?..
심각하네.
울엄마는 혼자 계시니 팥죽 쑬일도 없으실테고
시엄마는 분명 팥죽 하셨을텐데... 음~
올해는 팥죽 먹긴 글렀군.
"색시야 우리 동짓날 기념으로 한판?... 어때?"
신랑이 뭘 원하는 걸까?
눈과 눈 사이를 찌부리며 한번 쳐다봐줬다.
이 아찌가 배부른 나한테 설마..?
"테트리스 한판 어때?" 캬~ 역시 울신랑이당.
기다리는 일일연속극은 안하고 간추린 뉴스를 한단다.
"오늘은 한해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입니다..."
우린 동시에 서로를 바라보며 "오늘이 동지였어?" ???
동지가 우리랑 무신 상관일까?
그냥 밤이 조금 길다는... 길면...?
그냥 뭐 아침에 출근할 때 더 깜깜하겠군. 뭐 그런거지...
여기까지 생각하는데...신랑이 색시에게 한마디 툭!
"왜 팥죽 안줬어?"
잉?
자긴 고작 동짓날 팥죽 못 먹은 것에 하루종일 돈버느라 피곤한 색시를 탓한단 말이야?
난 속으로 왜 시엄마가 팥죽 먹으러 오란 말씀 안하셨을까 그 생각하고 있었는데...
시엄마가 그러실 분이 아닌데..
뭐 삐지셨나?..
내가 최근에 뭐 잘못한 것이라도?..
심각하네.
울엄마는 혼자 계시니 팥죽 쑬일도 없으실테고
시엄마는 분명 팥죽 하셨을텐데... 음~
올해는 팥죽 먹긴 글렀군.
"색시야 우리 동짓날 기념으로 한판?... 어때?"
신랑이 뭘 원하는 걸까?
눈과 눈 사이를 찌부리며 한번 쳐다봐줬다.
이 아찌가 배부른 나한테 설마..?
"테트리스 한판 어때?" 캬~ 역시 울신랑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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