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서인지 신랑이 일찍 퇴근을 했다. 8시좀전에...
신랑은 저녁을 먹자마자 침대위로 올라가 이불속으로 파고 든다.
추운가보다.
설거지는 신랑몫이기 때문에 색시도 덩달아 신랑옆에 가 앉는다.
신랑은 리모콘을 색시는 뜨개질감을 들고.
9시반쯤. 월화드라마 하기전에 설거지를 하더니
쓰레기도 봉지에 담고 음식물쓰레기도 차곡차곡 챙기더니 아파트 앞마당으로 내놓는다.
이렇게 추운데 웬일이야~ 별일이네.
11시. 드라마가 끝나고 이제 우리부부가 잠잘 준비를 할 시간
기지개를 한번 켜고 서로를 쳐다보며 동시에 한마디
치~카
아냐아냐 오늘은 내가 먼저 말했으니 자기가 가져와
아냐아냐 어제도 내가 갖다줬으니 자기가 가져올 차례야.
어차피 칫솔질 후에는 욕실로 가야하는걸
누구 한사람 먼저 가서 칫솔 두 개에 치약을 묻혀오는 것을 서로 미룬다.
오늘 내가 설거지도 하고 쓰레기도 치웠으니 자기가 가져와
아냐아냐 오늘 내가 밥도 하고 국도 끓이고 찌개도 끓였으니 자기가 가져와
말싸움은 끝이 없다.
된장찌개에 무엇무엇이 들어갔는지 나열하면서
설겆이통안에 무엇무엇이 있었는지도 열거하면서
서로 자기가 많을 일을 했으니 칫솔을 앉아서 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급기야는 신랑이 이런 편법을 썼다.
쉬~이~이~
아가 때문에 색시가 화장실을 자주 가야한다는 약점을 잡아 욕실로 보내려는 것이다.
이렇게 치사할 수가.
아무생각 없다가도 이소리만 들으면 화장실로 가야 할 것만 같다.
으~윽 색시가 졌다.
내일은 기필코 치카를 앉아서 받으리라.
신랑은 저녁을 먹자마자 침대위로 올라가 이불속으로 파고 든다.
추운가보다.
설거지는 신랑몫이기 때문에 색시도 덩달아 신랑옆에 가 앉는다.
신랑은 리모콘을 색시는 뜨개질감을 들고.
9시반쯤. 월화드라마 하기전에 설거지를 하더니
쓰레기도 봉지에 담고 음식물쓰레기도 차곡차곡 챙기더니 아파트 앞마당으로 내놓는다.
이렇게 추운데 웬일이야~ 별일이네.
11시. 드라마가 끝나고 이제 우리부부가 잠잘 준비를 할 시간
기지개를 한번 켜고 서로를 쳐다보며 동시에 한마디
치~카
아냐아냐 오늘은 내가 먼저 말했으니 자기가 가져와
아냐아냐 어제도 내가 갖다줬으니 자기가 가져올 차례야.
어차피 칫솔질 후에는 욕실로 가야하는걸
누구 한사람 먼저 가서 칫솔 두 개에 치약을 묻혀오는 것을 서로 미룬다.
오늘 내가 설거지도 하고 쓰레기도 치웠으니 자기가 가져와
아냐아냐 오늘 내가 밥도 하고 국도 끓이고 찌개도 끓였으니 자기가 가져와
말싸움은 끝이 없다.
된장찌개에 무엇무엇이 들어갔는지 나열하면서
설겆이통안에 무엇무엇이 있었는지도 열거하면서
서로 자기가 많을 일을 했으니 칫솔을 앉아서 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급기야는 신랑이 이런 편법을 썼다.
쉬~이~이~
아가 때문에 색시가 화장실을 자주 가야한다는 약점을 잡아 욕실로 보내려는 것이다.
이렇게 치사할 수가.
아무생각 없다가도 이소리만 들으면 화장실로 가야 할 것만 같다.
으~윽 색시가 졌다.
내일은 기필코 치카를 앉아서 받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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