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y Space../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handbell 의 중국 여행기 #3 - 갈 수 없는 우리의 땅 연길로 다시 돌아가는 길에 용정과 도문을 들렸다. 용정은 박경리 소설의 '토지' 로 알려진 곳으로 시인 윤동주님의 고향이다. 용정에 위치한 용정중학교는 윤동주 시인, 문익환 목사등의 모교이며 윤동주님의 시비가 있다.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바란 윤동주님이 일본 유학중 일본 순경에 의해 체포되어 생체실험으로 목숨을 잃었다는 건 이미 알려진 이야기이다. 용정의 원래 이름은 '육도하' 였으나 해란강에서 물을 길어 마시던 어떤 사람이(이름이 기억안남) 옛날 여진족들이 사용하던 작은 우물을 발견한 이후로 우물 주위로 마을이 생성되었고, 용정이라고 이름지었다고 한다. 현재 중국지도에도 명칭이 용정이라고 되어있으며, 어떤민족이 다른 나라에 정착하며 마을 이름을 스스로 만들어 그 나라의 인정을 받아낸 것은.. 더보기 handbell 의 중국 여행기 #2 - 민족의 영산 백두산 연길에서 1박을 한 후 백두산으로 출발했다. 연길에서 백두산까지는 버스로 약 6시간이 소요된다.(서울-부산 거리군.. ^^;) 가는 길은 좁았으며 더구나 비포장 도로로 흙먼지가 엄청 날렸다. 우리가 탄 버스는 에어컨이 나오는 버스였는데, 가이드 말에 의하면 정말 운 좋은 팀이라고 했다. 엄청난 흙먼지로 인해 환기구가 막히기 때문에 백두산으로 가는 버스에는 에어콘이 거의 없다고 한다. 중국이름으로 백두산은 장백산이라고 한다. 장백산맥을 이루는 여러 산중 가장 높은 산이 백두산이기 때문인가? 백두산에 오를 수 있는 시기는 7월, 8월,9월의 3개월 뿐이며 그 중 천지를 볼 수 있는 날은 손에 꼽을 만큼이라 한다. 안개도 많이끼고 날씨 변화도 심해서 10분간격으로 올라간 팀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일이 다반사라고.. 더보기 handbell 의 중국 여행기 #1 - 중국 입성 1996년 7월 9일 나는 처음으로 해외땅을 밟았다. 김포공항을 떠난지 약 1시간 30분정도가 되었을까?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 후덥찌근한 대륙의 흙냄새가 물씬 풍겨왔고, 중국영화에서나 들을 수 있었던 중국말들이 곳곳에서 흘러나왔다. 국제공항이면서도 그다지 크지 않아 우리나라의 한적한 지방공항을 연상케 했던 도착한 그곳은 바로 심양. 심양시는 중국의 중공업 도시이며, 비행기 부품과 케이블 등을 주로 생산하며, 680만정도의 인구가 살고 있다고 한다. 또 심양에는 동양최대의 수영장, 스케이트장이 있는 夏宮(여름 궁전)이라는 건물이 있다. 심양에서 내리자마자 주위를 둘러보니 뭔가가 허전한 듯한 느낌, 그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어딜가도 볼 수 있는 산이 하나도 없는 것이었다. (산이 없는 것이 이런 허전한 느낌을.. 더보기 이전 1 ··· 14 15 16 17 다음